고객의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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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담당부서:
- 체육사업부
- 시설선택:
- 국민체육센터
저는 선생님 수업을 남부와 국민체육센터 두 곳에서 모두 수강했고, 지금도 꾸준히 참여하고 있는 회원입니다.
우연히 이 글을 보게 되어,
제가 직접 경험하고 알고 있는 선에서 객관적으로 말씀드리고자 시간을 내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오늘 사물함 관련 민원글 넣으려다 글을 보게 되어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글을 쓰신 분께서도 혹시 오해나 불편한 마음이 있으셨다면 조금이나마 풀리셨으면 하는 바람도 함께 전합니다.
1. 과도한 터치 관련 말씀에 대하여
선생님은 25m만 가도 각 회원을 매의 눈으로 지켜보시고,
어떻게 그 많은 사람들의 이름과 자세를 다 기억하실까 놀랄 정도로
한 명 한 명 세심하게 피드백을 주시는 분입니다.
심지어 본인도 수없이 긁히고 상처나는 것을 알면서도
직접 물 속에 들어오셔서 자세를 잡아주시다 보니
얼굴과 몸에 상처가 없는 날이 며칠 없을 정도였습니다.
얼마 전에는 선생님 치아가 회원의 발차기에 부딪혀 손상되신 일도 있었는데,
그런 사고들을 보며 다른 강사님들이 물에서 자세 교정을 어려워하시는 이유도 알게 되었습니다.
2. 개인강습 유도 관련에 대하여
저는 남부센터와 국체 모두에서 선생님의 수업을 꾸준히 들었지만,
개인강습으로 유도하려는 모습을 단 한 번도 본 적이 없습니다.
오히려 선생님은 태도 예쁘고 노력하는 분들을 좋아하시는 편이어서
일찍 와서 연습하거나 질문하는 분들에게는
수업과 상관없이 따로 지도해주시는 모습을 여러 번 보았습니다.
저도 그 지도가 좋아서 일찍 오고 싶었지만 상황상 못 온 적이 있었을 뿐,
절대 개인강습 유도로 보인 적은 없었습니다.
또 글을 쓰신 분은 남부센터는 가보시지도 않은 ‘카더라’ 형태였는데요,
남부는 레인이 적어서 개인 수강생을 넣을 자리조차 없습니다.
참고로 남부센터 새벽 6시 수업 영수증을 첨부드립니다.
그리고 남부 회원분들은 선생님이 퇴직하실 당시
센터는 물론 시청에도 민원을 넣으며 퇴직을 막고자 하셨습니다.
마지막 수업 때 한 회원분이
“이 수영장 물이 선생님을 보내드리는 우리의 눈물이에요”
라고 말씀하실 정도로 선생님의 지도를 아끼는 마음이 컸습니다.
저 역시 그러한 존경심을 가진 분들 속에서 늘 수업을 들었기에,
이번 민원 글을 보고 ‘혹시 모함이 아닐까’ 하는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3. 수업 방식 관련에 대하여
오늘 로비에서 시니어 반 1월 수강 자리가 없다는 안내를 봤습니다.
선생님께서 담당하시는 반인데,
만약 민원 글처럼 지나친 핀잔과 소리지르는 상황이 있었다면
현장에서 수강신청을 하시는 어르신들께서
안내데스크 직원분들께 먼저 민원을 넣으셨을 거라 생각됩니다.
시설관리공단 관리자님께 부탁의 말씀드립니다.
국민체육센터에는 친절한 직원분들과 훌륭한 강사진분들이 계시고,
원주에서 생활하며 이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는 것에 늘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대다수의 회원분들도 저와 같은 마음이 많으리라 생각합니다.
올해 좋은 강사님들을 만나 즐겁게 운동할 수 있었던 만큼
내년에도 계속 함께 수업을 들을 수 있기를 바라며 이 글을 남깁니다.
모두에게 따뜻한 12월이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