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시설관리공단

강습 후 급한 일이 있어 서두르다 신발장을 먼저 열어,
락커를 열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데스크로 전화하여,
신발장을 먼저 열어 락커가 잠긴 것을 설명하며
락커 좀 열어달라고 부탁을 드렸습니다.

직원 신발장을 왜 먼저 열어요?
본인 죄송한데, 실수로 먼저 열었어요.
직원 왜 실수로 신발장을 먼저 열어요?
본인 실수라고 했잖아요. 무슨 이유가 있나요?
직원 왜 실수로 먼저 여냐구요?
본인 락커 열어달라구요. 왜 화를 내세요?
직원 언제 화를 냈어요. 알만한 사람（목소리 듣고
대충 나이 짐작하고 그렇게 말하신 듯）이
왜 신발장을 먼저 열어요?

몇 차례 서로 언성을 높이다 겨우 열어주더군요.
하도 안열어줘서 같이 있던 지인이 올라가서 열어달라고
재차 이야기헀더니 이미 열었다고 하셨구요.

락커 여는 순서를 실수한 것이 이처럼 추궁당할 일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업무가 많아 시시콜콜한 요청이
짜증이 나고, 왜 그런 실수로 귀찮게 하는지 이해가 안가서
＂도대체 왜!!!＂라고 했겠습니다만, 아무리 여러 번 물어도
답은 바쁘게 나가는 와중에 실수로 그런 것이고,
특별한 이유는 없는데,
왜 그렇게 오래 실랑이 해야되는지 이해가 안갔습니다.

하루에 몇명씩 락커 열어달라고하면 짜증 나겠지요.
짜증나도 친절해달라는 요구는 아니고,
상식선에서 응대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락커 잠겼다고 실수했다고 열어 달라고 하면,
다음부터 좀 신경써 달라고 주의주시고,
열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목격한 유사한 경우가 또 있어서 소소하지만,
굳이 말씀드립니다.